타당도의 개념은 검사하고자 하는 목적을 실제로 측정하고 있느냐에 대한 정도이다.
예를 들어 체중계의 목적은 몸무게를 재는 용도인데, 키를 재고 있다면 정확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는 지능을 측정하는 검사도구가 직업흥미를 나타내고 있다면 본연이 해야 하는 실제의 측정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떄문에 본연의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타당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MMPI 타당도는 4가지의 구성요소로 확인할 수 있다.
1. ?(알수없다) 척도
?, 알수 없다의 척도는 내담자가 문제를 답하지 않은 것. 빠트린 문항이다.
보통 문항을 누락하는 것은 피검사자의 반응 태도에 따라 좌우된다. 불편하여 대답을 하지 않은 경우 일수도 있고, 부주의해서 문항을 빼먹었을 수도 있고, 차마 거짓말을 못해 남겨두는 경우도 있다.
빠뜨린 문항 효과는 잠재적으로 프로파일의 신뢰를 낮추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겠다
더욱이 11개 이상 문항을 빠뜨리면 검사자체가 유효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읽어보고 응답할 것을 권유하는 것도 좋다.
?, 알수없다 척도가 6개 이하일경우는 보통 범위에 속하기는 하나 누락된 문항이 무작위인가 또는 어떤 패턴이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작위 경우라면 왜곡될 가능성이 없으나 일방적으로 어떤 문항에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경우라면 특별한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의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7-30개 문항일 경우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기 보다 많은 문항을 빠뜨린 경우로 보인다. 이런 경우는 프로파일 자체나 쌍곡선에 왜곡이 일어날 수 있어 프로파일 타당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31개 이상인 경우는 무효일 가능성이 높고, 이해도가 낮거나 동기가 낮은사람일 가능성이 있어 검사 자체의 타당도가 없다고 하겠다
2. L 척도
원래 피검사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고의적으로 보이려는 부정직한 태도이기도 하고 세련되지 못한 시도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이 척도가 높을 수록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행동을 고의적으로 좋게 보이려고 하는 경향이고, 이 척도가 너무 낮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경우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지나치게 L 척도가 높은 사람은 다소 관습적이고, 사회에 순응적이고, 독창성이 부족하고, 문제해결에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압력에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완고하며 도덕적으로 자신을 과대평가 하는 경우가 있다.
L척도가 높은 경우는 건강염려증이나 히스테리가 동반 상승하기도 한다
L점수가 44점 이하이면 일반적인 약점을 인정하는 능력이 있고, 비교적 독립적이고 자기 신뢰가 높고 대체로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이다. 45-59점인경우 사소한 약점은 적절히 부인하거나 인정하기도 하며 호감을 주는 자아상을 시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60-69점은 사회에 좀더 순응적이고 조심성이 많고, 부인방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다. 70점 이상이라면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약점 자체도 부인하고, 도덕성을 비현실적으로 경직되게 강조하며, 자기 통제가 강하고 통찰력이 부족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고 유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3. F 척도
F 척도는 보통과 다르게 자신을 비전형적으로 보이게 하는 문항이다. 즉, 일반 대중들과 자신이 다른 정도에 대한 것을 측정하는 문항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군대입대를 앞둔 이들을 검사하고 본 측정치를 확인하여 공동 생활에 비전형성을 파악하는 문항이기도 하다.
F 척도 관련 문항에는 편집성 사고, 반사회적 태도나 행동, 적대감, 기태적 감각, 비상식적 사고 등의 모순된 사상, 기대, 자기 기술등을 포함하고 있다.
50 이하인경우 비교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일반 정상인이며 사회적 순응동가 높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점수이다. 50-64점은 특별 영역 가정이나 종교, 건강 등의 특별 영역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65-79점은 보통과는 다른 사회 정치 종교적 특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자아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심한 신경증이나 정신증적 장애 행동장애가 있을 수 있다. 80점 이상은 무효로 볼 수 있는 프로파일로 고의적으로 또는 문맹이거나 비협조적인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혹은 정신병적 환자이거나 두뇌 손상 환자이며, 극도록 불안하여 도움을 청하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4. K 척도
K 척도는 현저한 정신적인 장래를 가족 있으면서도 정상적으로 보이려는 사람을 식별하고자 하는 문항이다. 이 척도는 방어성과 경계심을 나타내며 L척도와 일부 중복되기도 한다.
K척도는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이들고 일반인을 구분하여 점수를 나누고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상항에서 K 점수가 낮으면 환자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고 만성적이며, 정서적으로 격렬하고 공포와 친밀성을 회피한다고 할 수 있다.
35점 이하이면 자신의 담점으 과장하거나 입원을 요하는 정신증적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36-45인경우 비판적이고 자기 불만적이다. 46-59점 경우 자기 노출과 자기 보호간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고 심리적 치료를 원하고 견딜 수 있는 성격적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60-69인 경우 방어적이고 히스테리적 방어가 특징일 가능성이 높다. 70점 이상이면 외견상 적절함과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노력하나 약점이 있다는 자체를 부인하려는 경향, 평가 자체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45점 이하이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 상태이며, 46-55점은 자기 노출과 자기 보호간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다소 낮은 이들에게 나타나며 혹 보통이상 대학생 같은 사회경제적 수준의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라 할 수 있다. 56-69점인경우 정신건강이 양호하고, 잘 적응하고, 독립적이고, 일상 문제를 잘 처리할 능력이 잇다고 본다. 70점 이상이면 방어적이고 타인과 정서적 친밀함을 두려워 하고 감정 표현을 못하고 유연성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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